‘ i n g ’ 끊임없이 생동하는 찰나. 그것은 시퀀스의 개념도 정반합의 개념도 아닌 같은 질량으로 지속되며 영원한 진동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사실들은 순간으로 존재한다.흔적은 지나간 과거의 자취만이 아니라 매 순간순간 만들어내고 있고 만들어낼 수 있는 동시적인 결과물이기도 하다. 어떠한 ‘작용’ 없이 나타나는 무한한 흔적의 형상을 공간에 도입, ‘공간자체’의 형태, 그 보다는 그 곳을 지나가는 사람들과 전시물들의 ‘flow’ 가 하나의 형태가 되어 흔적처럼 작용 하도록 적용시켰다. 우리의 일상이 되는 흔적처럼 공간 내로의 사람들의 진입과 이동 행태는 매우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이루어지며 urban promenade(도심속의 산책로)를 형성하고, 그러한 행위들은 이 공간을 부동의 형태이지만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살아있게 만든다
URBAN PROMENADE 의 가장 큰 특징은 동선을 비롯한 모든 경계를 공간 안에서 지워 냄으로써 공간 안의 대상이 정제되어있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CENTER 와 THE OTHER SIDE의 개념이 없어지면서 내가 서 있는 그
곳이 중심이 되고 산책하는 관람자에 의한 SerendIpIty(우연히 발견되는). 그 가능성을 최대한 확장시키며 공간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Urban Promenade의 목적이다.
이렇게 인간의 자취를 따라 공간이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은 물론 경계의 지워짐을 통해 사람들과 전시물들의 flow 는 스며들 듯이 자연스럽게 공간 곳곳에 유입되고 이러한 흔적은 공간의 형태로도 작용하여 끊임없이 생동하는 공간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공간 내 진입로와 매개 공간이 되는 지하 램프 밖에서도 전시를 볼 수 있는 형태는 오픈된 뮤지엄으로서 갤러리로의 접근성을 높여준다. 또한 공간 외부를 비롯 모든 영역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경계의 없어짐은 기존의 갤러리들에 요구되었던 많은 문제점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하고 있다.
‘Image’의 현상 - 침묵의 흔적
이미지는 사물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의 부재로 드러난다.
이미지는 사물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의 부재로 드러난다.
공간 안의 대상이 정제되어있지 않음.=> 게릴라형전시/ 의도되지 않는 동선,
‘image’세계의 지각방식 - 응결의 흔적
분절된 이미지를 찰나의 존재로서 포착함으로써 흔적은 오히려 형상의 명백함이 된다.
1. 인간의 자취를 따라가는 궤적
2, Major wall 을 통한 순간적인 구성
Touch screen 이용한 information booth=>건물외곽- flow의 가시화
‘image’의 목적성 - 융해된 흔적
존재자 없는 존재자로서의 이미지는 대상에 대한 지각이 끊임없이 유예되지 않는 상태의 감각과 관계한
다는 점에서 시간에 구애 받지않고 흥미로운 미적체험의 대상이 된다.
이중구조 외부에서 관람, 개관시간에 구애받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