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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e! Where's Wally?

“독특함이라고 주장되는 것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틀에 따라 제조된 독틈함일 때가 많다.”
–권기돈 (펭귄북스 존스튜어트밀 자유론 옮긴이)
우리는 사회의 구조적 틀에 속해있고, 정말 자연스럽게 그 틀에 짜 맞춰져있다. 자연스럽게 그 속에서 생활한다. 발이 조금이라도 삐죽 튀어나가면 세상 큰일처럼 난리들이다. 일반적으로 모두가 그 안에만 있으니, 밖으로 나가는 사람에 대해 적대적이다.
그런데 발이 조금 튀어나간 사람은 우리랑 다른 사람일까?
그 한 사람을 제외한다면 n명은 다 똑같은 사람인가?
과연 우리들은 어떤 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에 한 사람을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같음’ 이라는 몽상을 꾸고 있다.

저는 모두가 다 다른 하나의 개체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같음’이란 전제조건으로 한 프레임 속에서 존재합니다.
동조압력, 군중심리와 같은 수적으로 우세한 다수의 구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다수라는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가면을 쓰고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죠.
1명이 다수의 가면을 벗는 순간, 나머지 n명은 그를 쳐다봅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쓰는 나도, 가면을 벗은 사람에게만 눈이 가네요.
Reverse! Where’s Wally?
세종오빠가 웹코딩을 해주셨다. 완전 감사류리!!!!
source from. Buscando A Wally 360 Coment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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