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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非) 맞는 날

비(非) 맞는 날
프로젝트

'정상’이라는 단일하고 획일한 기준을 강요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억압 받고, 고통 받고, 고민하는 삶과 현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사회가 우리 모두에게 요구하는 정상의 틀에서 벗어나자”라는 목적을 가졌다. 비(非) 맞는 날은 자신의 비정상성을 숨기고 정상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비를 맞음으로써 압박감을 해소하자는 의미와 비(非)정상 또한 맞는다(옳다)는 의미를 지닌다. 현실에 빗대어 설정한 정상세계라는 세계관 속에서 권력자가 정상시험을 통해 정상과 비정상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며, 비정상을 격리하려는 사회가 부당하다는 것을 고발하는 프로젝트이다.

(Team Project)
정유진, 김동임, 신지원, 최다희

· Concept Book: 정유진 / 김동임
· Scrap Book: 정유진 / 신지원
· Story Book: 최다희, 김동임 / 정유진, 신지원
· Poster: 김동임 / 최다희
· Motion Poster: 정유진 / 김동임
· Card, Test Paper: 신지원
· Reference Books Cover: 최다희
· Process Book: 신지원/ 김동임, 정유진, 최다희


(Poster)
1189 x 841 mm


(Motion Poster)
3분 20초

작업한 포스터를 인쇄하고, 그 위에 빔 프로젝트로 영상을 투사하여 새로운 매체의 경험을 선사한다. 3분 20초의 영상이 반복되며, 연구원이 스크랩 북을 만들고 있는 모습과 정상세계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Concept Book)
210 × 297 mm, 90p, 무선제본
내지: 백색 모조 100g, 유니트 90g
표지: IJ 하이브리드 209g

팀에서 설정한 정상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한 책이다. ‘정상성’을 추구하며 ‘비정상’을 격리하는 ‘정상세계’의 강압에 환멸을 느끼고, ‘정상시험’을 폐지하여 진실한 ‘정상성’을 찾으려는 연구원의 일기와 자료수집으로 구성되었다.

연구원의 일기와 스크랩을 엮고,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례를 교차편집 하여 세태를 풍자하는 콘셉북의 아트웍이다. 우리를 정상의 틀에 가두는 단어들을 모아 왜곡시키고, 얽매여 고통받는 사람들의 심리를 표현하였다. 왜곡되는 아트웍과 함께, 짧게 끊어 읽되 길게 늘어뜨린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하여 잘못되었다고 고발하듯 강한 어조로 소리치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Hash tag Project)

정상에 강요받아 숨겨야만 했던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여 현 실태를 볼 수 있는 참여형 프로젝트이다.


​​​​​​​(Normality Test Paper)


​​​​​​​(Story Book)
480 x 320 mm, 38p, 스프링제본

'정상세계'에서 얽매인 개인의 시점으로 풀어낸 스토리북이다. 우리를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서로 다양하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각 장면을 다양한 작업 스타일로 진행하였다.


수업: 시각프로젝트, 지도교수: 김나무

<비(非) 맞는 날>은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사회적 준거에 의문을 품고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자칫 프로파간다로 귀결되기 쉬운 주제임에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메시지를 풀어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비(雨)’와 ‘비(非)’, 맞다(hit)’와 ‘맞다(right)’ 등의 감각적 언어 유희와 스토리북, 스크랩북, 포스터, 포토카드,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의 시적인 활용이 돋보이는 작업이다. 무엇보다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정리한 점이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훌륭한 팀워크, 작업자의 진정성을 잘 반영한다.  -김나무 교수님-
비(非) 맞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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