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2012
A0/2018.05
월플라워(wall-flower)는 파티에서 파트너를 만나지 못해,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영화 속 찰리처럼 스스로를 방황하는 월플라워라고 생각하며 힘들었던 고등학생 시절, '월플라워'는 나 역시도 청춘이란 벽(wall)을 아프게 뚫고 나와 피는 꽃(flower)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며 많은 위로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때문에 인물들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표정이 담긴 장면을 뽑아, 파란만장하게 자유로운 청춘을 표현하고자 높고 푸른 하늘 사진을 합성해주었고. "유쾌하지만 쓰라리고, 지치지만 빛났던 청춘의 기억"이라는 텍스트를 넣어, 지친 청춘들의 시선을 주목시키고자 하였습니다. 또 "불량품들의 섬에 온 걸 환경해!"라는 영화 속 대사를 넣어,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아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던 청춘들에게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